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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로 일본인 투수 3명이 10승 이상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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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히사시가 내년 시즌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와쿠마는 9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고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무4사구를 기록한 이와쿠마는 시즌 10승째(6패)를 거두며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일본인 투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12승),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10승)에 세번째 두 자릿수 승이다.

이와쿠마는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350이닝 투구를 기록, 3년째 계약연장 조건을 채워 내년에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게 됐다. 2012년 시애틀에 입단한 이와쿠마는 시즌 종료 후 3년 계약을 했는데, 두 시즌 동안 350이닝을 채우면 계약이 자동연장되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와쿠마는 내년 시즌에는 올 해보다 50만달러가 증가한 연봉 700만달러(약 70억원)를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투수 3명이 동시에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9년(요시이 12승, 노모 12승, 이라부 11승), 2002년(노모 16승, 이시이 14승, 오카 13승), 2013년(이와쿠마 14승, 다르빗슈 13승, 쿠로다 11승)에 이어 4번째다. 2002년 43승이 10승 이상을 기록한 세 선수가 거둔 최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