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3승에 더 가까워졌다. 수비도 도와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2승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중인 류현진의 두번째 13승 도전이다.
4-0으로 앞선 6회, 류현진은 처음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콜린 카우길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하나 싶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하지만 에릭 아이바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앞선 두 타석에서 확실하게 제압했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2사 1루. 하지만 알버트 푸홀스에게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 2,3루가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 류현진은 4번타자 조시 해밀턴을 5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잘 따라가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류현진은 연이은 호수비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