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 권오갑)은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추가등록을 마감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추가등록을 통해 총 39명의 선수가 내셔널리그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등록을 한 선수 중 주목할 선수로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브라질 외국인선수 알리송과 프랑스 출신 미드필드 우고가 있다. 알리송은 지난 13라운드부터 등록돼 내셔널리그 무대에서 4경기 2골을 성공시키며 한국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김해시청의 외국인선수 우고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셔널리그 첫 프랑스 출신 선수이다. 우고는 프랑스 1부리그 FC보르도에서 활약했다. 이로써 올시즌 내셔널리그에 참가하는 외국인선수는 총 3명이 됐다.
각 팀들은 후반기 즉시전력감들을 대거 영입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알리송 외에 K-리그에서 뛰던 FW 이동현(전 대전), MF 권수현(전 광주), DF 김동권(전 충주)을 영입, 알찬 보강에 성공하며 2연패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대전코레일은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하였던 MF 윤승현(NK이스트라 1961)을 영입했다. 윤승현은 2013년 대전코레일에서 활동했으며, 측면 공격수로 빠른발을 주무기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또한 하위권 탈출의 특명을 갖고 있는 용인시청은 하반기 반등을 위해 대구FC로부터 장신 공격수 한승엽을 영입했다. 한승엽은 큰 키를 바탕으로하는 제공권과 힘이 좋아 용인시청의 하반기 공격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4차에 걸친 추가선수 등록기간 동안 K-리그 클래식 출신 5명, K-리그 챌린지 출신 9명, 해외리그 출신 5명이 내셔널리그 무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간 이적도 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챌린저스리그(K3)에서 8명의 선수가 이적을 통해 상위리그 무대로 진출하며, 축구를 통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구단별로는 김해가 외국인선수 포함 총 9명, 울산현대미포조선이 6명을 보강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줬으며, 추가등록 기간을 통해 총 27명의 선수가 계약해지 및 이적을 통해 새로운 곳으로 이동했다.
2014년 내셔널리그는 10월 말까지 총 27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되며, 정규리그 후 4강 플레이오프제도를 통해 챔피언을 결정한다. 추가등록을 통한 선수보강으로 더욱 흥미 진진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