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코디 케미 비난, 사과 해프닝
걸그룹 2EN1 멤버 박봄을 비난한 케미가 박봄 코디의 반격(?)의 반격에 사과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케미가 SNS에 사과글을 남겼다는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최근 벌어진 '디스전'에 대해 후배 케미 측이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케미의 사진과 이름으로 된 트위터에 "박봄 선배님 디스사건이 이렇게 뜰 줄 몰랐네요. 2NE1 팬분들과 박봄선배님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미안해요 여러분. 에이코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케미가 박봄을 겨냥한 디스곡에 대해 논란이 일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에이코어 관계자는 이날 "케미는 현재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박봄을 향한 사과글은 케미를 사칭한 사람이 올린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미는 지난 1일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HIPHOP LE)의 대회에 참가하면서 남긴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이란 곡으로 박봄의 코디와 주변 지인들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케미는 이 곡에서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너는 좋겠다 팬들이 커버 쳐줘서 부러워 대표가 소설 써줘서.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 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라는 등의 내용을 담아 마약류 국내 밀반입 관련 입건 유예 처분을 받은 박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에 박봄의 코디네이터는 자신의 SNS에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대나소나 힙합한답시고 랩으로 디스 한다고 XX을 하네 민증에 잉크도 안 마른 것이 어디 선배한테 반말 지껄이고 어쩌고 어깨?"라며 강한 비난과 함께 에이코어 케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해 게재했다.
박봄 코디는 "간땡이가 붓다 못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데뷔하자마자 은퇴하고 싶어서 작정한 애야. 디스를 하려거든 얼굴 마주치고 밥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는 거란다"라며 욕설 섞인 비난해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다.
박봄 코디 글에 네티즌들은 "박봄 코디, 화끈하네", "박봄 코디, 박봄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난리네", "박봄 코디, 디스전 시작?" "박봄 코디, SNS 사용의 나쁜 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