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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홍 감독, 최동원상 선정위원장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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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가 최근 최동원상 선정위원 간담회를 갖고 야구계 최고 원로인 어우홍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국판 사이영상이 될 최동원상은 그해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부산은행 후원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매년 11월 11일 부산에서 시상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위원으로 위촉된 7명의 위원중 어우홍 위원장,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 천일평 OSEN 편집인 등 5명이 참석했다. 양상문 LG 감독과 선동열 KIA감독은 경기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선정기준도 정했다. 무쇠팔 최동원의 정신에 부합하는 선정기준을 마련키로 하되, 한국 투수들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외국인 투수는 선정대상에서 제외키로 했으며,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활약한 성적도 반영키로 했다.

최동원상의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상금이다. 시상일인 11월 11일은 최동원의 등번호(11)을 기념해 결정됐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