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클레이튼커쇼상이라 부를지도 모른다.'
현역 최고의 투수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를 향한 한 팬의 칭송이다. 최고 투수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클레이튼커쇼상'으로 명칭을 바꿔도 될 정도로 커쇼가 '레전드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커쇼가 2회 연속 '이달의 내셔널리그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커쇼가 7월의 내셔널리그 투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회 연속 월간 최고 투수가 된 커쇼는 7월 한달간 5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했다. 42이닝을 던져 3번의 완투를 했고, 피안타율 1할6푼5리를 기록했다. 삼진은 43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4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기도 했다. 커쇼는 지난 6월에는 6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올시즌 첫 월간 투수상을 받았다. 지난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며 10연승을 달린 커쇼는 13승2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중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2011년, 2013년에 이어 생애 3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