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한일 케이블업계가 UHD 활성화를 위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양휘부 회장은 지난주 케이블쇼 참관차 일본을 방문해 일본케이블TV방송협회(JCTA) 아츠시 니스조 회장을 만나 글로벌 UHD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케이블TV협회는 우선 기술 및 서비스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공동 제작, 2015년 '한·일 공동 UHD 컨퍼런스' 개최 등 추진방안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번 참관단은 양휘부 회장을 비롯,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김창곤 원장, 유맥스를 운영하는 홈초이스 최정우 대표 등 케이블업계 관계자들로 구성,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
참관단은 일본 케이블TV쇼를 참관하고 차세대방송추진포럼(NexTV-F), JCTA 및 JLabs, 소니 본사, J:COM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차세대 방송서비스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은 총무성 산하 방송사·가전사·벤더사가 결집해 만든 사단법인 차세대방송추진포럼이 지난 6월 2일 '채널4K'를 개국한 이래, 하루 6시간씩 UHD 시험방송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채널4K'를 2016년 4월 상용화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8K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양휘부 회장은 일본 케이블 쇼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방송업계의 미래비전이자 새로운 비주얼 솔루션인 UHD 방송을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활성화시킨다면, 세계 UHD 시장을 동북아시아가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