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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2억 원 포르쉐 리스 사기로 불구속 기소…계은숙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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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불구속 기소

'엔카의 여왕' 계은숙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계은숙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포르쉐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계은숙과 지인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계은숙은 지난 4월 약 2억 원 상당의 포르쉐 파나메라 4S 모델을 리스로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으나 신용조회 결과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 리스 구입을 거절당했다.

이후 계은숙은 포르쉐 매장으로 두 달 뒤 제주도에서 공연하고 출연료 2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연 계약서 한 장을 팩스로 보냈다. 이에 매장 직원은 계은숙에게 60개월 동안 매달 300만 원 씩 캐피탈 업체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차를 내줬다.

그러나 이 계약서는 계은숙이 만든 가짜 계약서로, 사채업자에게 차를 담보로 제공하고 5000만 원을 빌린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다가 캐피탈 업체로부터 고소당했다.

검찰 조사 결과 계은숙은 연예인의 명성을 이용해 차를 리스로 쉽게 구입한 뒤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넘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차량 리스 비용을 납부할 의사나 능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계은숙 불구속 기소에 네티즌들은 "계은숙 불구속 기소, 대체 왜?", "계은숙 불구속 기소, 리스하고 돈을 안 냈나?", "계은숙 불구속 기소, 리스 후 사채업자에게 넘길 계획이었다고?"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계은숙은 1977년 CF모델로 데뷔, 1982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모정'이라는 곡으로 이름을 알리며 '엔카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계은숙은 2008년 8월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일본에서 강제 추방됐다. 고국으로 돌아온 뒤 가수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 신곡을 발표하고 재기에 나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