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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완패 인정, 8월이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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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포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에서 1대4로 졌다. 2012년 7월 이후 가지고 있던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의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황 감독은 "수원에게 축하를 보낸다. 오늘 경기는 완패다"고 말했다. 패인에 대해서는 "실점을 너무 쉽게 해서 끌려다닌 것이 문제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도 미흡했다.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황 감독은 "공격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부담을 최소화하고 경기가 많은 8월을 잘 견디느냐가 문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