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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루시', '가오갤'에 美1위 자리 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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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이하 현지시각) 개봉해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5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루시'가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일 1위는 하루 동안 3780만 달러를 벌어들인 '가오갤'이 차지했다. 최민식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루시'는 550만 달러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루시'는 누적 매출액 6678만7000달러를 벌어들이며 이미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루시'의 성공으로 최민식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한미 박스오피스 1위를 동시에 거머쥐는 기록을 갖게 됐다.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칼렛 요한슨이 타이틀롤을 맡은 '루시'는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던 루시가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펼치는 활약을 그린 SF액션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