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도 직접 영향권 무더기 결항 "운항여부 확인 필수"

by

태풍 나크리 영향권

태풍 12호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태풍 나크리 경로의 영향에 따라 2일 오전 제주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와 태풍 경보가 이틀째 발표돼 이날 오전 8시 45분 현재 진에어 LJ0301편 등 국내선 도착 30편·출발 39편, 국제선 도착 1편 등 모두 70편이 결항하거나 결항하기로 결정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도민이나 관광객 등은 공항을 찾기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인 중형 태풍이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집계된 제주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윗세오름 산간이 296㎜, 어리목 산간이 201㎜, 진달래밭 산간이 152.5㎜, 제주가 45.8㎜다.

최대순간 풍속은 윗세오름이 33.2㎧, 가파도가 31㎧, 지귀도가 30.4㎧, 가거도가 29.7㎧, 모슬포가 25.2㎧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가 가장 피해가 크네",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도 가는 사람은 어쩌지?",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도 휴가 가는 사람들 힘들겠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