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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축가 '내 나이가 어때서' ,짠한 결혼덕담도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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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의 나문희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다시금 열창한다.

2일 '기분 좋은 날' 29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돌싱남인 치과의사 강현빈(정만식)과 약사 정다애(황우슬혜)의 결혼식이 올려진다. 그동안 다애는 현빈을 향한 일편단심을 선보이며 결사반대하던 어머니 송정(김미숙)도 설득시켰고, 결국 꿈같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순옥(나문희 분)이 축가로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게 되는 것. 실제로 이 곡은 나문희가 부른 뒤 각종 라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더욱 인기리에 불려지고 있다.

지난 7월말 진행된 결혼식 촬영도중 축가부르는 장면에서 나문희는 먼저 철수역 최불암이 이곡을 부르자 얼른 마이크를 받아들고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 그대많이 정말 내사랑인데"라고 구성지게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 다애역 황우슬혜, 그리고 남궁영 손창민, 다인역 고우리 또한 이 곡을 흥얼거리며 분위기를 더욱 돋궜고, 나문희의 노래가 끝나자 당시 홍성창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와 결혼식장에 모여있던 전 출연진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걸로 설정된 순옥역 나문희는 두 사람을 향해 덕담을 해달라는 요청에 "남편은 아내에게, 그리고 아내가 남편에게 제일 첫번째로 해야 되는 일은 공을 서로에게 돌리는 일이다"라며 "잘 했다고 하면 더 잘하고 싶다. 난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내 남편에게 더욱 잘 할거야"라는 덕담을 던지다 울컥하는 연기를 선보여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현빈과 다애의 행복하고도 코믹한 결혼식장면도 볼거리고, 특히, 파킨슨병으로 설정된 순옥의 축가와 덕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것"이라며 "그리고 이후에 펼쳐질 스토리도 다양하고 재미있으니 많이 기대하셔도 좋으니 꼭 시청하시면서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