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주찬이 타격 1위로 등극했다. 역대 최소경기 100안타 신기록과 함께 타율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주찬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8푼1리에서 3할8푼9리로 상승했다. SK 이재원(3할8푼4리)을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김주찬이 타격 1위에 오른 건 올시즌 처음이다. 이날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리며 62경기만에 100안타 고지를 밟아 역대 최소경기 100안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전에는 1999년 LG 이병규(배번 9)와 올시즌 넥센 서건창의 64경기가 최소경기였다. 가히 놀라운 타격 페이스다.
4강행 막차를 타기 위해 분발하고 있는 KIA로선 리드오프 김주찬의 맹타가 성적으로 직결되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김주찬의 맹타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