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이적생들의 맹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1부 리그팀 올림피야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이번 여름 첼시에 합류한 세스크 파브레가스(28)와 디에고 코스타(26)가 동점골을 합작해내 무리뉴 감독을 기쁘게 했다. 코스타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 사이로 스며들듯 침투, 파브레가스가 깊숙하게 찔러준 공을 받아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커트 조우마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는 이날 경기 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세스크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 코스타의 마무리 역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장면"이라면서 "좋은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이어 무리뉴는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코스타에게 무척 좋은 일"이라면서 "코스타와 파브레가스가 한 걸음씩, 우리팀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우리 팀은 안드레 쉬를레, 오스카, 윌리안, 에당 아자르 등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이 복귀하면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이다. 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간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파브레가스와 코스타 외에도 필리페 루이스(29), 디디에 드로그바(36) 등을 보강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첼시를 리그 3위에 올려놓은 무리뉴 감독은 올시즌 부임 2년 차를 맞이해 EPL 왕좌를 정조준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