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가 새 시즌 목표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정조준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아시아 서머 투어에 참여중인 이브라히모비치는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두 번의 시즌에서 우리는 르샹피오나(리그1) 우승과 쿠프 드 프랑스(리그컵) 우승을 모두 거머쥐었다"라면서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리그컵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빅 이어는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직까지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소속팀은 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곤 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2010년 인터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자 인터밀란이,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팀을 옮기자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푸스카스 상과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지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2차전에 빠진 사이 팀이 탈락하는 또 한번의 비운을 맛봤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