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걸그룹 써니힐이 컴백을 암시하는 행보를 보여 팬들의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써니힐의 멤버 주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름"이라는 글과 함께 '절대 잊지 못하는 한여름 꿈같은 얘기'라고 적힌 손글씨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써니힐의 공식 트위터에서는 주비의 글을 리트윗하며 "힐러 언니 오빠들, 써니힐 언니들 곧 돌아와요"라고 코멘트해 이들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번에 컴백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앨범 '영 포크(Young Folk)'의 타이틀곡 '만인의 연인' 이후 무려 1년 만의 공식 활동이 될 전망이다.
오랜만에 써니힐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비의 손글씨 사진에 대해 "이거 스포아냐?", "설마 노랫말 일부는 아니겠지요? 뭔가 컴백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등 추측성 댓글부터, "아, 나 잠 못 이루겠다", "글씨체 진짜 예뻐요", "우와, 진짜 설레요" 등 환영의 메시지를 올렸다.
한편 지난 2007년 디지털 싱글 '러브레터(Love Letter)'로 데뷔한 써니힐은 이후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 '베짱이 찬가', '백마는 오고 있는가' 등 독특한 음악세계를 그리며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굿바이 투 로맨스(Good bye to Romance)', 데이브레이크와 콜라보레이션한 곡 '들었다놨다', '영 포크(Young Folk)'로 대중성과 음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