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스파크 1.0 가솔린 차종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인 '포지티브 크랭크케이스 벤틸레이션(이하 PCV)' 밸브의 내구성 개선을 위해 자발적 결함시정(리콜)을 한다.
PCV 밸브는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바이가스를 흡기로 환원되도록 제어할 수 있도록 한 부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지난해 5월 6일부터 올해 5월 21일까지 생산된 스파크 1.0 가솔린 차량 1만10대다.
한국GM은 해당 차량의 PVC 밸브 안에 있는 플라스틱 부품을 스틸 재질 부품으로 무상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2012년 3월부터 양산한 북미 수출용 '스파크 1.2 가솔린' 차량에서 PCV 밸브 내부 부품인 핀틀의 마모가 진행돼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지난 6월에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같은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스파크 1.0 가솔린' 차량에 대해서 이번에 자발적 결함시정을 추진한 것이다.
PVC 밸브 부품이 마모돼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되면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흰색연기(백연)를 발생시킨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25일부터 한국GM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에서 PCV 밸브 점검 및 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GM 고객센터(☎080-3000-50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PCV 밸브 내부 부품내 마모성 개선을 위한 결함시정은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기아자동차의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등 4차종 20만여 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