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칸토나
단 1경기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성으로 떠오른 안데르 에레라(25)의 우상은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였다.
에레라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칸토나는 내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다"라고 말했다.
에레라는 "스페인에서의 내 성장기 동안 칸토나는 내 영웅이었다. 나는 에릭 칸토나와 지네딘 지단, 그리고 레알 사라고사 시절의 구스타보 포옛을 좋아했다"라면서 "또 안드레스 이니에스탄도 닮고 싶다. 언젠가는 그와 비슷한 선수로 불리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레라는 "나는 칸토나의 그 독특한 캐릭터를 좋아했다. 그는 승리자이면서도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라며 "공을 절대 놓치지 않고 항상 승리만을 생각하는 그에게 반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에레라는 "맨유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강한 열정이 있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의 몸관리는 놀랍기만 하다. 맨유 선수들은 진정한 프로"라면서 "나도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고 감격하기도 했다.
에레라는 지난 6월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맨유에 합류, 미국 투어를 치르고 있다. 에레라는 24일 열린 LA 갤럭시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