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골프 산업의 상징인 미션힐스 그룹이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세미나를 갖고 한국-중국 양국간 문화 및 스포츠, 언테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비지니스 교류의 장을 열었다.
1992년 설립된 미션힐스는 중국 광둥성과 하이난성 등에 총 22개 코스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골프장이다. 12개 코스가 있는 광둥성의 미션힐스 선전은 지난 2004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골프장'에 등재된 바 있다. 미션힐스는 최근 한국의 많은 골퍼들이 미션힐스를 찾는 것을 감안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한국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테니얼 추 미션힐스 총 부회장은 세미나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강조하며 "K-팝과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어디에서나 한국 패션 브랜드 및 다양한 기업을 볼 수 있다. 미션힐스도 한국 시장에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회장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골프에 결합시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인물이다.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시키기 위해 미션힐스는 올해 10월 24일부터 3일간 세계유명인사 초청 프로암대회를 열 계획이다. 중국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한류 스타들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미션힐스는 세미나에서 스포츠 연예 엔터테인먼트인 호야스포테인먼트와 MOU 조인식도 가졌다. 추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관계를 통해서 양국간의 문화 교류 및 우정을 중심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비지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MOU로 얻게될 시너지효과를 설명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