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썬더스 감독은 10월 시작하는 이번 2014~2015시즌이 사령탑으로 첫 도전이다. 그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코치로 일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첫 감독이 됐다. 그는 외국인 선수 2명 선발을 위해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와 있다.
삼성은 토종 선수 구성이 다른 팀에 비해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삼성 구단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 선발이 더욱 중요하다. 두 선수에 따라 시즌 농사가 결정난다고 봐도 된다. 이 감독은 꼼꼼히 따지고 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감독이 된 후 첫 트라이아웃인데
▶코치 때와 크게 다를 건 없다. 책임감을 느낀다. 두명을 뽑아야 한다.
-이번 선발에 포인트는 어디에 두고 있나.
▶우리는 공격을 풀어주는 선수를 보고 있다. 국내 감독들은 인 아웃 플레이가 다 가능한 선수를 선호한다.(내외곽에서 다 잘 하는 선수가 좋아한다는 말이다) 그런 선수를 보고 있다.
-빅맨이냐 테크니션이냐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몇 명이 눈에 띈다. 오늘 최종 결정할 것이다.(어제부터 총 3번의 연습경기를 보고 어느 정도 우선 순위를 정한다는 말이다) 빅 2명, 스몰 2명 모두 가능하다.
-눈에 띄는 선수를 발견했나.
▶처음 기대했던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 토종 포워드진이 약해서 그런 걸 감안하고 있다.
-새 시즌에 대한 각오는.
▶지금까지 짧은 기간, 나를 믿고 우리 선수들 잘 따라주었다.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