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맨유는 라이벌이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한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당소 싱거웠다.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2014~2015시즌 새로운 경쟁을 상대를 만났다. 루이스 판할 감독이다.
인연이 있다. 판할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무리뉴 감독은 코치였다. 어느덧 적장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심리전의 대가'지만 판할 감독에게는 도발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판할과 벌일 맞대결에 기대가 크다. 그의 첫 기자회견을 잘 봤다. 내가 아는 판할 그대로더라. 순수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여전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판할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고, 맨유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감독은 판할이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두 감독의 지략대결이 흥미롭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