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월 22∼25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자야구 역사상 우리나라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 기회가 부족해 안타까워한 여자야구인을 지원하고자 한국여자야구연맹, 국제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대회에는 우리나라 2개 팀을 비롯해 미국,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 팀에서 선수 150여명이 참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자야구를 하는 인도팀의 참가 경비를 후원할 예정이다.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은 4일간 조별 리그, 순위 결정전 등 총 16경기를 치른다. 최종 우승팀은 승자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결정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개막 전날 8월 2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 KIA의 경기를 관람한다. 각국 팀 대표는 단체 시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2012년부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