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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페 '독하고 도도한 여성들'의 한복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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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 12만명을 보유한 다음 카페 '독하고 도도한 여성들'(cafe.daum.net/zzzzzzaaaasasa) 회원들이 우리 전통 의상 '한복의 상용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뭉쳤다. 잊혀져 가는 한복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한복은 불편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직접 부스를 마련해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독하고 도도한 여성들 카페의 한복 행사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부스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한복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다. 부스에는 윷놀이, 투호, 땅 따먹기 등의 전통놀이와 서예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한복을 입어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한복과 전통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거나 행사 당일 부스를 방문하지 못하는 카페 회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카페 내에서 회원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과 '독도'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시, 그림 등을 응모 받았다. 이중 당첨된 사진과 창작물들이 20일, 청계광장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본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한복을 입은 카페 회원들이 청계광장과 시청광장 등지를 걸으며 더 많은 시민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다음 독하고 도도한 여성들 카페의 한복 행사는 기획부터 진행, 각종 디자인과 장소 대여 등 모든 부분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했다. 상업적 지원 없이 카페 회원들이 뜻을 모아 하나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주말 청계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