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1위 로라 디아즈(미국·11언더파 131타)에는 3타 뒤져있다.
리-안 페이스(남아공)가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년 전 이 대회 그린 자켓을 입었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반전을 노린다.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모 마틴(미국)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140타를 기록, 최나연(27·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올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8오버파 150타의 부진으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미셸 위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4개 대회 연속 3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