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형기의 혈압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방송하는 SBS Plus '불편한 진실 메디컬X'(이하 '메디컬X') 에서는 부산대병원 김진목 교수를 초대해 '고혈압 약 먹어야 되나 VS 먹지 말아야 되나'에 대한 공방을 펼친다.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정, '국민질환'이라 불릴 정도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고혈압 약의 시장규모 또한 1조 5천억 원에 달해 단일품목으로는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혈압을 진단하는 기준 수치가 점점 낮아질 뿐 아니라 고혈압 약에 근본적인 치료효과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내분비내과 전문의 남재현 박사가 박종진과 조형기의 혈압을 측정, 조형기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며 큰 자부심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는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 기준치인 140/90mmHg를 뛰어넘는 144/94mmHg를 기록해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남재현 박사는 "원래 고혈압은 한 번 측정만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의사들 앞에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는 "화이트가운 증후군"일 수 있다"며 안정된 상태에서 다시 측정해 볼 것을 권유하면서 놀란 조형기를 안심시켰다.
또한 남재현 박사는 현재 본인이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고 고백, "약을 먹지 않을 경우 높은 혈압에 의해 심장, 뇌뿐만 아니라 망막, 콩팥 등 장기 손상이 올 수 있다"며 고혈압 약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