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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돌보며 24년…'경성교회' 남양주 품고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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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구원을 얻고 희망과 힘을 얻어 살아갈 이유를 찾고 진정한 감사와 기쁨의 생활을 하고자 하기 위한 소망, 그것이 바로 '신앙'이다. 그 안에서 '선교, 봉사'의 비전 아래 지역사회와 소외이웃을 섬겨 삶의 소망과 기쁨을 주고 있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에 위치한 경성교회가 바로 그곳이다.

경성교회는 민족복음화의 열망을 품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남양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사명으로 1991년 설립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소외이웃들을 끌어안고 기도하며 세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대머리총각 한명을 데리고 빛도 안드는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한 경성교회는 개척 3년만에 약 1100m²(340평)규모의 교회로 급속 성장해 주위를 놀라게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 기적의 중심에는 지금까지 24년을 온전히 지역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뚝심 그리고 열정적으로 소외이웃들을 가슴에 품어온 이정근 담임목사가 있었다. 이 목사는 개척당시 지역 재개발에 교회이전이란 꿈과 비전을 품고 현재의 터에 새 예배당을 지어 입당하였고, 이를 전기로 내외적인 성장을 이룩한 것.

앞으로 교회가 이전할 장소는 복음자리개발 지역으로 관공서가 들어서고 25,000세대가 들어서는 그 중심에 있는 곳으로 이 목사는 지역의 대표교회로써 세계 민족복음화의 열망과 남양주를 품고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데 전력할 것이다.

교회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역주민을 돌보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녔던 이 목사는 줄곧 기독교인의 삶을 실천하고 강조하는, 스스로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다. 그는 늘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정도를 걸으라고 강조한다.

이 목사의 달란트는 사회와 민족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다. 이 달란트를 이루기 위해 그는 1984년 3월19일 서울노회 목사안수를 받고 그해 8월 육군군목(6군단 특공연대)으로 군목회를 시작하였다. 그의 군목회는 단결목회로 유명하다. 병사들에게 단결예배를 통해 정신무장을 시켜 부대를 강화하고 군기기강의 확립으로 병영내 사건사고를 예방한 것이다. 특히 훈련전 부대의 무사안녕을 위해 지내는 통상적인 고사도 이 목사의 건의로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없앴다.

이처럼 군목회에서 이 목사가 이토록 신뢰받았던 이유는 이 땅의 세대들을 양육하겠다는 결의와 민족을 위해 목숨 걸고 평생을 헌신하겠다는 그의 각오 때문이다.

말보다 행동하는 신앙인을 강조해온 이 목사는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엘리트다. 신학교시절 4년내내 장학생이었던 그는 1982년 장로회 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종교교육을 전공하였고, 중고등학교에서 17년 교목을 역임하였다. 교단총회장을 지낸 신흥교회를 비롯해 남대문교회, 신암교회, 영암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겼고 이후 여러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였다.

지난번에는 미국 루이지애나 침례신학대학교로부터 명예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미국 닐 웨이브 총장이 직접 내한해 수여했다. 이번 학위 수여는 한국 목회자로서는 세 번째다.

지역과 민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이 목사는 남양주시 YMCA 이사 및 YWCA 고문,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남양주구리항목위원장, 민족복음화부흥선거협의회 대표회장, 한국교회언론회 이사,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공동회장, 한국복음주의총연맹 공동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으로 앞장서고 있어 그가 사역하는 곳이 20개 단체가 넘는다고 하니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국제자폐아발달심리치유총연합 부총재를 역임하며 지역내 증중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신애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한다.

"제 꿈은 '이 나라를 민족복음화를 통해 부흥시키고 이 민족으로 전 세계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지역의 주민들과 다음세대에게 성경속의 포도알 같은 말씀을 통해 이 나라의 지도자와 글로벌 리더가 되어 세상에 나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분명 큰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지역과 민족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한다는 이정근 목사. 소외 이웃들 곁에서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한 마음으로 예수그리도의 사랑을 전하느라 편히 잠잘시간도 부족하다는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적지도자요, 권능의 목회자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날 그가 그토록 간절히 기도했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으리라.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