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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데뷔 14년만에 첫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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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언의 방망이가 연신 불을 뿜고 있다.

김경언은 16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렸다. 김경언은 1회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더니 2-3으로 뒤진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우중간 스리런홈런을 작렬했다. 채병용의 131㎞짜리 몸쪽 높은 투심을 받아쳐 큰 포물선으로 담장을 넘겼다.

김경언이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2001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시즌 29호, 통산 744호 연타석 홈런. 김경언에 이어 김태완도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한화는 시즌 25호, 통산 761호 연속타자홈런 기록을 세웠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