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신문들이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대표팀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15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신문들은 일제히 슬퍼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사진들과 함께 "고맙다", "자랑스럽다", "고개 들어라" 등의 문구를 1면에 실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7분 마리오 괴체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하지만 24년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엘 디아, 클라린, 티엠포, 라 마냐나, 올레 등 아르헨티나 일간지들의 1면에는 "감사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영웅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 등의 문구가 눈에 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직접 공항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마중나와 일일이 포옹하는 등 격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