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소속인 박주영(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할 수 있을까.
영국 언론 BTsport의 사라 웹스터 기자는 1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놀라운 뉴스다. 선더랜드가 현재 자유계약선수인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과거에도 선더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지만, 당시에는 마틴 오닐 전 선더랜드 감독이 박주영을 원한 것에 가까웠다. 오닐은 현재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상태다.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 전까지 아스널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에 임대된 선수였지만, 아스널은 지난 26일 박주영과 니클라스 벤트너 등 총 11명에 대해 계약만료를 선언하고 방출했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지난 1일부로 무적선수가 됐다. 지난 2011년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왓포드 등에서 임대선수 생활을 한 끝에 결국 방출된 것.
박주영은 일단 '유럽 잔류'를 목표로 EPL과 프리메라리가의 하위권 팀들과 입단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지난 8일(한국 시각) 터키 언론 포토마치는 박주영의 FC서울 시절 은사인 세뇰 귀네슈 감독의 부르사스포르가 박주영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만약 박주영이 선더랜드와의 계약에 성공한다면, 박주영은 지동원(22·도르트문트)과 기성용(25·스완지시티)에 이어 선더랜드에서 뛰는 3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