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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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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 창립 60주년과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가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한독의약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조선왕실의 의료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8곳에서 유물을 대여받았다. 조선왕실의 생생한 의료 문화를 보여주는 이번 특별전에는 '왕과 가족의 탄생', '왕의 질병과 사인' 등 조선 왕실의 생로병사에 대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임금의 탕제에 독약을 넣는 것을 막기 위해 은자물쇠가 부착된 '백자은구약주전자', 궁중 내의원에서 사용한 '경혈을 나타낸 인체상', 영조가 65세의 나이에 자신의 시력을 시험해 보고자 아주 작은 글씨로 적은 글 '기년시안' 등 수준 높은 조선 왕실의 의료 유물이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관람은 무료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1954년 창업이래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독이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 동안 수고한 임직원, 주주, 고객들 덕분"이라며 "그간 한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자 충북 음성에 있는 한독의약박물관의 유물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 '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 특별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특별전 기간에는 조선 시대 내의원 어의가 돼보는 '도전! 내의원 어의' 체험과 한독의 대표제품인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소화제 만들기'가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co.kr)에서 미리 신청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선 국왕들의 질병과 사인', '조선의 의녀들'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18일과 8월 1일에 열리며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전문박물관의 현황과 미래'가 8월 29일에 진행된다.

한독의약박물관 이경록 관장은 "지난 50년 간 한독의약박물관을 방문해주신 많은 관람객에게 감사 드린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의약 유물'이라는 안경을 통해 우리 옛 선조의 의료문화, 생활사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옛 한독약품)은 1954년 창업주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이 창업했고, 1964년 한독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독의약박물관을 개관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은 동·서양 의약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의약 전문 도서실을 갖추고 있다. 국내 유일본인 '의방유취'(보물 제 1234호, 조선), '청자상감상약국명합'(보물 제 646호, 고려)등 보물 6점을 비롯해 기원전 2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약솥,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약방문(처방전), 일제시대의 은단통, 19세기 독일의 청진기와 보청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초중고 학생, 의약학 전공 학생, 일반인 등 1만명 이상의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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