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6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하먼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하먼은 아직 프로 우승 경력이 없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올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하먼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과 동시에 브리티시오픈 출전 티켓을 노리고 있다.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5위 이내 선수중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최상위자 1명에게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날 10타를 줄인 스콧 브라운(미국)은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우승과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노리게 됐다. 브라운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이글을 낚았으면 '꿈의 59타'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20m 거리의 이글퍼트를 놓쳐 아쉬움 속에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동환(27)이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0위, 케빈 나(31)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