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여주인공 주장미(한그루) 캐릭터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연애말고 결혼'에서 주장미는 '결혼질색남' 공기태(연우진), '나쁜 남자' 한여름(정진운)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는 물론 남자주인공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장미만의 매력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주장미는 자신의 마음을 무겁게 느끼는 남자친구 이훈동(허정민)에게 처절한 이별을 경험했지만 이내 공기태에게 계약연애를 제안 받았으며 방송 말미에는 한여름과의 러브라인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공기태와 한여름이 주장미에게 끌리는 이유는 그가 단순히 자신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결혼 하고 싶어하는 '결혼집착녀'가 아닌 사랑에 올인하기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사랑하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외칠 만큼 순수하면서도 당당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결혼질색남' 공기태도 악연으로 시작한 주장미와의 첫 만남에서는 '그쪽이 훈동이 돈 보고 결혼하고 싶은 것처럼'이라며 그를 속물로 취급했다. 하지만 사랑도 함께 한 만큼 이별도 얼굴 보고 함께 하고 싶었다는 주장미의 진지한 모습을 보고 그에게 점차 남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 것. 얽히고 설키는 관계 속 계약연애 로맨스까지 시작하게 되면서 둘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사랑을 믿지 않기에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나쁜 남자' 한여름도 자신과는 정반대되는 사랑을 믿는 여자 주장미에게 점차 끌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화 방송 말미에서는 한여름이 주장미에게 "밥 먹자, 지금"이라고 데이트를 신청, 둘의 미묘한 러브라인도 극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11일 3화 방송에 앞서 주장미-공기태, 주장미-한여름 커플의 스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을 살펴보면 공기태와 주장미는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은 물론, 주장미가 공기태의 침실에 있는 듯한 모습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한여름은 특유의 시원한 미소와 함께 장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오붓한 모습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