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염경엽 감독 "하영민 1군 말소, 한계 왔다 판단"

by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고졸 신인 투수 하영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넥센은 11일 목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하영민을 대신해 야수 유재신을 1군에 등록시켰다. 하영민은 1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개막 후 혜성처럼 등장해 넥센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해줬지만, 최근 3경기 3패 만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고심을 했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했다. 떨어진 구위와 상대에 노출된 투구 패턴 등에 더이상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뜻이었다.

그렇지만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고졸 신인 투수가 팀이 어려울 때 정말 잘해줬다. 이제 19살 투수"라며 "조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군에 데리고 다니면서 여러 부족한 운동을 시킬 것이다. 20~30일 정도로 기간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