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부산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수술 다음 날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던 환자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는 뉴스 기사가 생각난다.
위 사례는 양악수술 후 호흡의 곤란함을 호소했지만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이다.
최근 많이 행해지고 있는 양악수술은 비정상적인 턱뼈를 절제하고 정상적인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로 큰 변화를 볼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 위험한 수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악수술을 위험한 수술이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위의 사례와 같이 수술 후 스스로 호흡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호흡에 관한 문제는 환자를 큰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에 양악수술은 수술 후에도 환자가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켜봐야 한다.
이러한 양악수술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갸름한 성형외과의 호흡유도장치이다.
이 호흡유도장치는 수술 전 직접 환자의 치아를 본 떠 제작하며, 수술 후 환자의 치아 상태와 교합에 맞게 다시 제작되며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호흡유도장치는 위턱과 아래턱의 치아 사이에 착용되어 악골을 고정시키는 동시에 구강 호흡 및 구강 내 음식물 반입을 가능하게 하고 통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실제 양악수술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호흡유도장치를 직접 개발한 갸름한성형외과의 박종범 원장은 "양악수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뼈 자체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수술 후 관리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양악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힘들어 하는 불편사항들을 들어보면 호흡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호흡유도장치입니다. 환자들이 수술을 하며 불편했던 점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우리나라 성형외과와 성형수술에도 큰 발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양악수술 후 호흡유도장치를 사용하는 병원은 오직 갸름한 성형외과로 현재 국내 특허 출원 중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