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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김승규, 올스타투표 2차집계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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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김승규(울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차 중간집계 자료에서 김승규는 9만1331표를 얻어 2위 차두리(서울)의 7만3211표를 크게 앞섰다.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 4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한 김승규는 골키퍼 부문에서 7104표의 신화용(포항), 6915표의 정성룡(수원)보다 크게 앞서 있어 사실상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역시 벨기에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신욱(울산)이 6만9828표를 얻어 공격수 부분 톱을 달렸다. 전체 3위를 달렸다. 미드필드 부분에서는 윤빛가람(제주)이 6만9665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에서는 4위다.

지금까지 집계를 종합해 보면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김신욱과 러시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병장' 이근호(상주·5만9898표)가 유력하다. 미드필드에는 윤빛가람과 이승기(전북·6만5067표), 김두현(4만6787표), 염기훈(4만3462표·이상 수원)이 앞서고 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차두리와 K-리그 출신 호주 국가대표 윌킨슨(전북·5만9625표), 김진규(서울·5만7552표), 홍 철(수원·4만2276표)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13일까지 이어지며, 최종 명단은 17일 발표된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K-리그 올스타팀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합류하는 '팀 박지성'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특히 K-리그 올스타팀 황선홍 감독과 '팀 박지성' 거스 히딩크 감독의 사제간 지략 대결은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