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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KT 부당 내부거래 의혹 조사…KT캐피탈 자금창구 역활 여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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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KT의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조사 중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KT캐피탈과 KT에 조사 인력을 파견, 불공정 행위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KT캐피탈은 KT의 금융계열사다. 공정위는 KT캐피탈이 KT와 KT 계열사에게 부당 대출을 해줬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캐피탈이 KT계열사의 자금창구 역할을 맡아 사업 확장을 부당하기 지원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KT캐피탈은 지난해 7월 유·무선통신 회사인 KT M&S에 연 4%대로 운영자금 200억원을 대출해 주는 등 계열사들에 연간 500억원가량을 대출해 주는 등 계열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사격을 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의 KT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 조사는 올해 초부터 진행된 불공정 행위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