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네이마르(22)에게 척추 골절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29)가 브라질 마피아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
수니가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브라질 전 막판 네이마르와 충돌, 네이마르의 척추 골절 부상을 입혔다.
9일 열린 4강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대패하는 '미네이랑의 비극' 사건이 벌어짐에 따라, 브라질 팬들은 패배의 이유를 네이마르의 결장에서 찾고 있다. 그 책임이 수니가에게 쏠리고 있는 것.
이에 브라질 마피아 PCC는 수니가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고, 수니가는 자신의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수니가에게는 콜롬비아 정부와 소속팀 나폴리가 지지를 표명했지만, 마피아들을 제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PCC는 지난 1993년 브라질 죄수 축구팀으로 시작된 마피아 조직으로, 조직원이 무려 1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로서는 지난 1994년 자살골로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끈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건이 떠오르는 상황. 당시 에스코바르는 귀국 후 총에 맞아 살해됐다.
브라질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수니가 어떡하냐", "브라질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수니가 진짜 살기 힘들듯", "브라질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무섭다", "브라질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마피아 조직원이 1만명이 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