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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역대급 참패에 호나우두 '멘붕'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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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독일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두(38·은퇴)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독일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부터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클로제는 독일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3분 골을 터뜨렸다. 이번 월드컵 대회 2호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이 골로 월드컵에서 총 16골을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인 호나우두의 15골을 경신했다.

경기 후 클로제는 독일 언론 'N-TV'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조합이었다. 연습했던 성과가 나왔다. 우리는 하나였고, 그것을 무대에서 보여줬다. 우리의 기준으로 열심히 한 결과 달콤한 열매를 따게 됐다"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호나우두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의 해설위원으로 현장에서 후배들의 모습을 직접 관전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후반 17분경 착잡한 심정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나우두는 이날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인 자신의 기록이 무너짐과 함께 모국인 브라질이 대패를 당한 상황에 할 말을 잃은 듯 멍하니 그라운드를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떨궜다.

많은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 심정이 말이 아니겠네",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기록보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참패가 슬플 것 같다",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 표정이 다 말해준다",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 정말 멍한 얼굴",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멘탈붕괴였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오른 독일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맞붙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