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하룻밤 연인'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9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의 동화 같지만 아슬아슬한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스틸 속 신랑신부의 모습은 더 없이 잘 어울리지만 실상은 정반대. 하룻밤 실수로 미영이 임신을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된 것이 억울한 듯, 혼인서약을 하는 이건의 얼굴은 코믹하게 일그러져 있다.
'미영을 아내로 맞이해 사랑하겠냐'고 묻는 주례의 물음에 이건이 답하는 장면. 장혁은 절규하듯 끓어오르는 외침으로 대답, 촬영장은 삽시간에 웃음보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짱짱커플'의 야외 결혼식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벌써 결혼까지? 진짜 LTE급 전개", "장혁의 혼인서약 절규 스틸만 봐도 웃음 터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낸 뒤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