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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한미펜싱]'쿠피(KUFEI)의 태양'송태양 사상 첫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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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피(KUFEI)의 태양' 송태양(대전대)이 사상 첫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송태양은 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KUFEI) 남자에페 결승에서 호원대 김종우를 15대8로 꺾었다. 2012년 인천대회, 2013년 제주대회에 이어 2014년 수원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태양은 "3년 연속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잘풀렸다. 4학년이 되는 내년에도 꼭 출전해 4연패하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플뢰레 결승은 한국선수간의 치열한 맞대결이었다. 부산외대 곽준혁이 '디펜딩챔피언' 김동수의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15대13, 2포인트차로 승리했다. 여자플뢰레 결승에서는 '디펜딩챔피언' 홍효진이 대구대 선배 김은아를 15대12로 꺾고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에페는 '노스웨스턴 천재소녀' 줄리아 아벨스키를 4강에서 15대7로 꺾은 권민아(호남대)와 노스웨스턴대 한국계 선수 오희경을 15대12로 꺾은 서희(호남대)가 결승에서 한솥밥 대결을 펼쳤다. 권민아가 서희를 15대10으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 사브르 결승전은 한미간 자존심을 건, 박빙의 승부였다. 대전대 에이스 소준용이 미국 남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미국 NCAA 랭킹 2위 샤울 고든(펜실베이니아대)을 15대 11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사브르는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선수 4명이 4강을 독식했다. 미국 국가대표 캐서린 홈스(프린스턴대)가 캐서린 엘리자베스(노틀담대)를 15대8로 꺾고 우승했다. 수원=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