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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간 언터쳐블,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네! 게릴라 콘서트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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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발표했던 'Trip(트립)'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인 디지털 싱글 'TAKE-OUT(테이크 아웃)'으로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훈남 래퍼' 듀오 언터쳐블이 지난 5일, 무대를 박차고 거리로 나섰다.

이미 언터쳐블은 언더 그라운드에서 오랜 시간 탄탄히 다져온 내공으로 2008년 데뷔 이후 '힙합 대중화'를 앞장서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음악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고 자유롭게 즐기는 '힙합'의 묘미를 선사하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를 펼치기에 나선 것.

이에 이들은 명동과 대학로, 홍대 일대를 종횡무진하며 '서프라이즈'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관심 속에 총 3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윙카 무대 위에서 펼쳐진 언터쳐블의 이번 공연은 '실력파' 힙합 듀오 다운 화려한 무대 매너와 언터쳐블만의 개성을 담은 독특한 랩핑으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수 많은 인파의 발걸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00% 올 라이브(All Live)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게릴라 콘서트에서 신곡 'TAKE OUT(테이크아웃)'과 히트곡 'VAIN(배인)', 'Tell Me Why(텔 미 와이)', ' 난리 브루스' 등을 열창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군 언터쳐블은, '깜짝' 게릴라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수 많은 인파와 쏟아지는 환호 속에 앵콜곡 '이상해(Irony)'까지 열창했다.

공연 이외에도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의 즉석 Q&A시간을 통해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는 등 '예능 새싹'다운 센스로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생생한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직접 거리로 옮겨 낸 이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언터쳐블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사랑 받고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신곡 'TAKE OUT'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