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빗이끼벌레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낙동강 본류에서도 '큰빗이끼벌레' 서식이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부푼 해삼 같은 모습이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 범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지난 6일 낙동강 유역을 현장조사한 결과, 경남 창녕함안보 옆 선착장과 이보다 더 상류인 창녕 남지대교 다리 아래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환경운동연합도 지난 5일 강정고령보 인근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찾아냈다.
큰빗이끼벌레는 흐름이 멈춘 대형 인공호수, 강, 저수지 등에서 출현하는 이끼 모양의 태형벌레이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의 영향으로 큰빗이끼벌레가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큰빗이끼벌레가 논란이 되자, 환경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고 오염된 수역뿐만 아니라 청정수역에서도 나타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큰빗이끼벌레를 접한 네티즌들은 "큰빗이끼벌레 출연에 4대강 사업 논란", "큰빗이끼벌레, 대체 진실은"?", "큰빗이끼벌레, 진짜 4대강 사업 때문인가?", "큰빗이끼벌레 등장, 원인이 더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