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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이천공장 생산 RTD 일본진출, 아시아내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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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회사 디아지오의 한국법인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조길수)가 최근 '스미노프 아이스 그린애플'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 RTD 시장 수출에 나섰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이천공장에서 생산한 보드카 스미노프 베이스의 RTD(Ready To Drink) 제품을 일본 RTD 시장에 출시한 것이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스미노프 RTD 제품 전량을 이천공장에 생산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스미노프 RTD의 일본 수출을 통해 2015년(회계연도 기준) 약 1500만 달러(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약 5배의 매출 신장이다.

일본 시장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까다롭기로 소문났다. 꼼꼼한 품질이 일본 수출을 가능케 했다. 이천공장은, 지난 해 글로벌 디아지오의 아시아 시장 수출기지로서 50억원을 투자해 수출용 제품을 위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2012년 글로벌 디아지오로부터 '그린 에너지' 상을 받는 등 이천공장은 전세계 디아지오 공장중에서도 친환경 콘셉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이번 일본 RTD 제품 수출은 디아지오 글로벌 차원에서 디아지오코리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이천공장에서 생산한 RTD 제품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판매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RTD 제품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수출량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발맞춰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지난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올 하반기 한국 주류시장에 신선함을 더할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키워드는 앞으로도 혁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북아시아 유일의 생산공장인 이천 공장에 50억원을 투자한 것과 서울 청담동에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조니워커 하우스'를 오픈한 것도 이에 속한다.

3040 젊은 남성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출시한 윈저블랙은, 프리미엄 위스키 문화 체험 공간인 조니워커하우스와 함께 침체된 한국 위스키 시장에 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제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도 기업문화를 녹이고 있다. 지난 해 '디아지오 마음과마음재단'을 설립하고 한국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플랜 더블유(Plan W)'를 운영했다. 올해도 여성가족부와 함께 여성 취업과 자립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10억원의 재단 운영 자금을 출연, 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 '봉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활동을 지속한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지난 한해는 지속성장을 위한 내ㆍ외적 혁신에 집중했던 시간이었다"며 "올해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기업,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 취임 후 지난 1년간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타깃 확대, 제품 수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광폭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