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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이광기, 아들 가슴에 묻고…'동변상련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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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이광기, 아들 잃은 슬픔

배우 박영규와 이광기가 가슴 아픈 동병상련의 슬픔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최근 종영한 대하 드라마 '정도전' 특집으로 유동근, 조재현, 박영규, 선동혁, 이광기가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이광기에 대해 "가슴에 묻은 슬픔 또한 비슷하더라. TV를 통해 이광기의 소식을 접했었다"며 "같이 슬픔을 나누며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2004년 미국에서 유학하던 외동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이광기는 2009년 7살이었던 아들을 신종플루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박영규는 지난해 한 제작발표회에서 "지독한 고통 속에서, 어쩌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내려놓다 보면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그 가치를 대변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오리라 믿고 나의 고통을 이기려고 노력했다"고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