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낸드가 결국 퀸즈파크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해리 레드냅 감독의 "퍼디낸드와 협상이 완료됐다"는 말을 전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퍼드낸드는 웨스트햄에서부터 함께 한 레드냅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퀸즈파크레인저스 운영진은 올해 36세가 되는 퍼디낸드의 나이를 들어 영입 거부권을 행사할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퍼디낸드에 대한 강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현재 월드컵 중계차 브라질에 가 있는 퍼디낸드가 복귀하면 바로 입단식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레드냅 감독은 "퍼디낸드는 이미 협상을 완료했다. 아무 문제도 없다. 우리가 다시 함께 해서 기쁘다. 그의 능력과 경험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레드냅 감독은 퍼디낸드의 센터백 파트너로 강등된 카디프시티의 스티븐 코커를 원하고 있다. 코커는 에버턴, 리버풀, 사우스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드냅은 "카디프와 이적료 협상을 완료했다. 이제 코커의 결심만 남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함께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영입을 자신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