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멤버 박봄이 출연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가 다음주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한다. 하지만 박봄의 출연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SBS 관계자는 3일 "다음주 '룸메이트' 촬영에 박봄이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제작진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봄은 국내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암페타민을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혐의로 지난 2010년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당시 검찰은 암페타민이 미국에서 우울증 치료제 등으로 쓰이고 있고 박봄이 미국에서 이 약품을 처방을 받아 복용했던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로 처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약품이 국내에선 마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른 약으로 대체 복용하고 있다"며 적극 해명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