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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홍명보 감독, 박주영 고수-월드컵 실패에도 결국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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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로이터가 홍명보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전하며 박주영(29)을 언급했다.

로이터는 3일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의 홍명보 감독 유임 기자회견에 대해 "홍명보는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고도 감독으로 유임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에 대해 "선수로서 2002년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고, A매치 136경기 출장으로 한국에서는 최다 출전 선수"라면서 "감독으로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최악의 성적을 냈다"라고 소개했다.

또 홍명보 감독의 이번 월드컵에 대해 "'불발의 스트라이커(misfiring striker)' 박주영을 고수한 결과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실상 탈락이 결정된 알제리 전에서는 수비진이 공황상태에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명보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준비기간이 짧고 불충분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를 강경하게 내세웠지만, 정몽규 회장님이 직접 설득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 소식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A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