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41)와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최고의 LB(왼쪽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 2002년 11월 대한민국-브라질 평가전에서 우리가 2:3으로 졌는데, 3:1로 이긴걸로 알고 계셔서 정정해드렸더니 계속 3:1이라고 우기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영표와 카를로스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카를로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을 호령한 수비수로, 파올로 말디니, 릴리앙 튀랑 등과 함께 역대 최고의 측면수비수로 꼽힌다. 현역 시절 압도적인 허벅지에서 나오는 'UFO슛(1997 프레월드컵)'으로 유명하다. 카를로스의 슛에 맞은 수비수가 뇌진탕을 일으킨 적도 있다. 수비수임에도 쉴새없는 오버래핑과 위치를 가리지 않는 강력한 슈팅으로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곤 했다.
카를로스는 지난 4일 터키 수페르리그 시바스스포르 감독으로 부임,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