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5인조 그룹 전설이 7월 '진격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리슨(본명 이승태), 로이(본명 진분), 이창선, 리토(본명 김민준), 유제혁 등 대형기획사 연습생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실력파 그룹 전설이 7월 중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다. 전설은 '아이돌'에 얽매이지 않고 무엇이든지 '업그레이드' 해 대중 앞에 서겠다는 각오.
준비 기간만 4년에 이를 만큼 철두철미한 연습 과정을 거쳤다.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 생활하며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팬층을 확보, 입소문만으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음악 역시 업그레이드 된 K팝을 추구한다. 이들은 데뷔 앨범 외에 이미 3집 앨범의 곡 작업을 모두 마쳤을 정도로 자신들의 음악에 심혈을 기울였다. K팝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 아티스트들의 곡을 받아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의 데뷔곡 '미련이 남아서' 역시 미국 작곡가 이언 제임스(Iain James)의 작품이다. 이언 제임스는 전설의 연습영상을 본 후 감명을 받아 이들을 위한 곡 '미련이 남아서'를 만들었으며, 이 노래는 전설의 데뷔곡이 됐다.
이언 제임스는 영국의 인기가수 원디렉션(One Direction), 타이오 크루즈(Taio Cruz), 올리 머스(Olly Murs)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다. 한국에서는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이언 제임스의 곡 '롱 넘버(Wrong Number)'로 활동한 바 있다.
'미련이 남아서'의 작사는 전설의 멤버 리토가 맡았다. 떠나가는 연인을 바라보는 남자의 애절한 심경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 관계자에 따르면 리토는 곡을 처음 들은 후 감명을 받아 5분 만에 막힘 없이 가사를 써내려 갔다는 후문이다.
전설은 모든 멤버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점과 경상도 사투리와 표준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장기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평균 184cm에 이르는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가창력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설은 오는 7월 중 데뷔곡 '미련이 남아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