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한 대로 했을 뿐이다."
승리의 주역 서건창은 무덤덤했다. 서건창의 빠른 발과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는 "팀 훈련 때 다 했던 것들이다. 와일드피치가 나오면 뛰어야 했고, 3루수에선 타자가 치는 순간 홈으로 쇄도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연전을 쓸어담았다.
넥센은 3일 목동 롯데전에서 10대9으로 한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9-9로 팽팽한 8회말 넥센의 공격이었다.
안타 제조기로 불리는 서건창이 발로 결승점을 뽑았다. 서건창은 롯데 좌완 불펜 강영식으로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택근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갔다. 그리고 유한준 타석에서 강영식의 와일드 피치를 하자 3루까지 갔다. 서건창은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다. 롯데가 전진 수비를 했지만 서건창의 빠른 발을 감당하지 못했다.
서건창은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은 최다 안타 1위(114안타)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5연승 뒤 3연패를 당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